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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합격수기](1탄)공기업 사무직 합격스펙 및 준비과정 정리(자격증, 대외활동, 인턴경험, 해외경험 등) 처음 준비하는 사람들의 눈높이에서

뜨거운홍시 2022. 5. 21. 14:31

오늘은 차분한 마음으로 공기업 합격 수기를 작성해보려고 한다. 어디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맞을까 잘 모르겠지만 우선 글을 써보려고 한다. 너무 짧아지면 짧아지는 대로, 길어지면 다음에 이어서 쓰면 되니까 편하게 기록하는 마음으로 적어보려고 한다.

우선 간략하게 말해보면, 2021년 입사했고 준비기간은 자격증 포함 1년정도 되었다. 자격증 취득하는 시간을 빼면 약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짧아보이지만 나에게는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고, 준비도 열심히 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나는 공기업 사무직을 준비했다.


1)<자격증>
자격증의 경우 남들 다 있는 자격증이 있었다. 공기업의 경우 자격증은 무조건 한전 기준으로 취득해야 한다.
1. 한국사 고급
2. 컴퓨터활용능력 1급
3. 토익 850 이상
4. 오픽 IH 이상
5. KBS한국어 3 - 2 등급 이상

나도 이 기준을 바탕으로 해서 자격증을 취득했고, 취득하는데만 꽤 오랜 시간이 걸렸던 것 같다.
공기업을 준비할 때 가장 막막한 것부터 차근차근 설명하자면 너무 긴 시간이 걸릴 것 같아서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다루는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공부했던 토익책 ㅋㅋ

 

 

2)<스펙>
스펙의 경우 남들보다 많지도 적지도 않은 평범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는 '평범' 의 기준은 자소서를 무리 없이 적을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공기업을 준비할 때 많은 공준생들이 힘들어하는 것이 공부 뿐만 아니라 '자소서 쓸 거리'다. 물론 어떻게든 자소서 쓸거리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가 자소서를 쓸 때 얼마나 힘이 드느냐, 힘이 들지 않느냐를 결정한다. 즉 경험이 많으면, 그만큼 취준 기간이 줄어든다. 너무 말이 길었다.

어쨌든 나의 스펙을 간략하게 말하면
교내활동 약 3-4회 (팀프로젝트 등 제외)
해외활동 약 1회 (어학연수, 워킹홀리데이 X)
공모전 수상 약 1회 (최우수상 이상)
교외활동 약 2회

정도이다. 특이사항은, 인턴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많은 공준생들이 알고 있듯 인턴 경험은 거의 필수에 가까워졌다. 고스펙자가 넘쳐나고 인턴이 없으면 합격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일 것이다. 하지만 내 경우 인턴을 하는 것보다 공부를 하는 것에 더 집중을 했다.

이 또한 선택과 집중을 확실하게 해야 한다. 인턴을 할 것이냐 말 것이냐 이것 또한 본인의 선택이다. 남들이 아무리 인턴 경험이 없으면 못붙는다고 이야기 해도 본인이 확고하게 인턴 경험이 없어도 붙을 수 있다는 확신만 있으면 그대로 밀어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 또한 고민을 많이 했지만, 주변에 인턴 경험 없이 공기업 합격을 한 선배들이 있었기에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인턴 경험은 공기업 취준에 분명히 좋은 영향을 주는 건 맞다. 본인의 마인드 컨트롤에도 도움이 되고(인턴 하나는 해봤으니 마음이 편할 것이다) 스펙 한 줄을 늘릴 수 있고, 자소서를 쓸 때도 도움이 되고, 면접에서는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회사 입장에서도 회사 경험을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니 그 점을 더 고려할 것이다.

열심히 썼던 스톱워치

 


3)<준비 과정>
준비 과정을 간단히 설명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자격증 취득
2. 네이* 카페 공준* 등 가입, 자소*닷컴 가입 후 공고 훑기
3. 인강 끊기 및 NCS 공부

나는 준비하면서 나의 게으름을 많이 반성했다. 특히 나는 준비하면서 처음에 공기업 별로 필요한 스펙, 어떤 유형으로 시험이 나오는지 모르니까 일일이 다 정리된 포스트가 없을까? 하고 검색해보는 일이 잦았다. 처음에는 이런 시행착오가 다들 있을 거다. 나 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처음에 합격한 사람들, 준비한 사람들에게 먼저 물어보기도 많이 했었는데 결국 제일 좋은 것은 스스로 찾아보는 거였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팁.

간략하게 자격증은 위에 말한대로만 우선 취득해두는 것이 좋고, 네이버 취준생 카페같은 것들은 꼭 가입해두고, 오픈채팅방도 들어가서 어떤 공고가 나오는지 들어가보자. 자소*닷컴에서 자소서도 미리 써보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노력하는지 자극을 받는 것도 좋다. 특히 많은 공고들이 클릭 한 번으로 조회가 되기 때문에, 어떤 기업에서 어떤 것들을 요구하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사기업과 다르게 공기업들은 정량적으로 어떤 것들이 점수화가 되는지 공고 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량적인 것들을 준비하기 쉽다고 생각한다.
또, 공기업 또는 공공기관의 경우 '알리오'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공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채용하는지, 초봉은 얼마나 받는지를 다 조회해볼 수 있다. 모든 것들이 투명하게 공개가 된다.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기 때문에 다른 자세한 사항들은 2탄에서 써보도록 하겠다. 이번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과거의 나를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었고, 그래도 나도 열심히 살았다는 것을 다시한 번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많은 수험생 분들의 마음을 나 또한 잘 알고 있다. 매일 매일을 불확실함 속에서 사는 그 힘듦을 잘 알고 있고, 지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을 많이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좋은 날은 반드시 온다. 매일 매일 공부가 손에 잡히지 않더라도 독서실이나 도서관에 나가고 울면서도 책상 앞에 앉아있는 그 끈기는 반드시 결과로 돌아온다.
그러니까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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