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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픽 후기 :: 광주 오픽센터

뜨거운홍시 2020. 7. 26. 17:07

오픽 시험 후기

진심 광주 오픽 시험장 왜이래요... 소리 나오는 넘나 열악한 환경이었다..
표지판 하나 없고 건물 안에 information에 오픽 써져있는 거 보고 들어감...

다이소 건물에 있고 옆에 바로 이니스프리임

보고 들어가시면 됩니다.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이 공간의 좁음에 대해 놀라는 듯 했음..

기다리는 앉을 자리도 불과 6석 정도 밖에 없었는데 코로나때문도 그렇고 다들 모르는 사이니까
같이 앉을 리 만무했다.. 난 걍 일찍 가서 앉아있었음...
혼자 앉아있기 뭔가 미안한 마음쓰... 그러나 어쩔 수 없었음... ㅜㅜ
기다리는 동안 뭐 걱정도 딱히... 안됐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안내표! 읽어주고,,,

* 아래 사항 해당 시 시험 전 반드시 감독관에게 말하세요
1. 해외 입국 등 자가격리 대상 및 고위험 지역 방문자
2. 발열 (37.5도 이상) ,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의심 증상자
(체온 측정 시 37.5도 이상 발열자는 중복 체크하여 변동 없을 시 입실이 제한됩니다.)

-> 나 시험 봤을 때 어떤 분 두 분이 체온이 너무 높게 나와서 두 분 다 밖에서 5분 이상
대기하다가 다시 들어오셨다.. 너무 긴장하셨기 때문인가
사실 나도 원래 독서실 다니면서 체온 재면 늘 36.5도만 나오는데 오픽 시험 당일은 37.1 도가 나왔다
떨렸긴 떨렸나봄.....ㅎㅎㅎ

* 입실 전후 비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시험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 실제 시험 중에 마스크 착용 필수, 감독관께서 말씀해주시길 마스크는 코까지 내리는 게 허용된다 하는데
이왕이면 쓰고 해야 한다.

* OPIc 시험 문진표 작성
해외여행 다녀왔는지, 열이 오른 적 있는지, 확진자와 가까이 한 적 있는지 등등을 물어봄
싸인하면 된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시험장!!!!

그냥 칸막이 쳐져있는 책상에 앉아서 시험본다.
자리도 지정석이라 몇 번에 앉으라고 말해줌...

20분 오리엔테이션, 40분 시험 후 퇴실

서베이 , 생각했던 대로 완료하고 시험 보는데 생각 외로 생각했던 거 말고 다른 게 많이 나와서
많이 당황했던 것 같다. 점수 낮게 나오면.... 다시 볼 예정 ㅠ^ㅠ....
진심 유노만 한 백번 넘게 하고 나온 것 같다 ^^.....

그리고 더 웃긴건......
시끄럽다고 지적받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뒷자리 분이 남성분이셨는데 워낙 목소리가 두꺼우셔서
헤드셋 쓰니 내 목소리 말고 그분 목소리만 들렸다
그래서 나까지 목소리를 크게 하게 됐는데
이게 떨리다 보니 목소리가 더 커짐........^^......
방해해서... 죄송합니다 ^^....

근데 먼저 그분한테 조용히하라고 주의 주시고 그 다음에 나한테 주의 주신듯 함
그 분이 정말 정말 조용해지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떨려서 계속 내 페이스대로 했던 것 같다
그리고 롤플레이는 제일 연습 안했는데 제일 잘했음... 난 내가 그렇게 혼자 놀기 고수인줄 몰랐다...
아님 답정너였는지... 내가 친구가 해줬으면 하는 말들을 스스로 생각해놓는 타입이었는지 롤플레잉에서 선방

어쨌든 시끄럽다고 주의 주는 건 오리엔테이션 때 말해주신다.
조금 시끄러우면 다른 분들께 피해가 될 수 있으니 팻말 들고 다니면서 주의를 줄거라고 ,,
근데 몰랐지 그 팻말 받는 사람이 내가 될줄은....ㅎ

어쨌든,,,,,
다음에 시험 보면 더 잘볼 것 같지만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
나는 9분정도 남겨두고 나온 것 같다
총 40분 중에 31분 떠들다 나온 셈....
물론 내가 뭔 말 했는지 기억이 나질 않음.....ㅎ
진짜 너무 떨렸다

오픽 볼 때 맥주 마시란 소리도 있는데 난 아마 맥주 마셨으면
더 떨어서 기절했을듯 ㅎㅎㅎㅎㅎㅎㅎㅎ